2. 박스권인가...?
1편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박스권 하단에서 진입하면 손절가가 짧고 확실하기 때문에
세력 매집의 흔적을 포착했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하기보다는
박스권 하단에서 자리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세력보다 평단을 낮게 가져갈 수 있고,
만에 하나 세력이 물량을 다 던져버릴시
세력보다 손해를 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과연 박스권을 알아볼 수 있을까?
큰 상승 후의 차트를 보면 누가 봐도 박스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내가 저때 매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차트입니다.
하지만 막상 박스권이 진행 중일 땐 박스권이라는 것을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횡보가 진행 중일 때는 횡보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위 사진 속의 박스권 부분을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이 차트를 보고 “아 박스권이구나.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해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큰 변동성을 가지며 요동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가격이 폭등하고 난 뒤에 지난 차트가 횡보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가격의 상대성 때문입니다.
최근 가격이 큰 상승을 한 것에 비해 과거의 가격 상승이 폭이 작기 때문이죠.
지나고 보면 박스권으로 보이는 구간이
막상 진행 중일 때 보면 박스권이 아닌 것이 되는 거죠.
그리고 박스권임을 알아보고 매수를 했다면
또 하나의 문제가 더 생깁니다.
3. 큰 상승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매수해야 한다.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타점이 됩니다.
하지만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는 잘했는데, 이 긴 횡보가 언제까지 지속될까?
횡보가 길어지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고, 몇 년 정도 놔둬도 괜찮은 돈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장기 투자자가 아닌 경우
투자 금액이 한 종목에 오래 묶이게 되면,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회비용을 잃게 됩니다.
즉 세력의 여러 번의 매집 중 마지막 매집쯤에 매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세력의 매집 흔적을 포착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뿐더러,
박스권임을 인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력의 여러 번의 매집 중 마지막 매집이라는 것은 또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실 알 방법이 없습니다. 급등을 하고 난 후에 후행성으로 알 수 있겠죠.
“저때가 마지막 매집이였구나…” 하고요.
그래서 우리는 세력의 매집 흔적을 보고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1. 장기적인 횡보를 해도 괜찮을 정도의 금액을 가지고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한다.
손절은 박스권 하단이 지지받지 못할 때 한다.
2. 큰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 양봉으로 박스권을 상방 돌파할 때 추격 매수를 한다.
큰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 양봉으로 박스권을 돌파한다면,
긴 횡보를 끝내고, 큰 상승을 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박스권을 상방 돌파할 때 돌파 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저는 2번 전략으로 매매를 합니다.
박스권 하단에서 선취매 할 때보다 수익률은 적지만,
진입 타점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내 매수가까지 오지 않고, 큰 상승을 할까 봐 조마조마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수한 후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횡보를 무작정 기다릴 필요 또한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박스권 안으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손절을 쳐야 합니다.
더 큰 박스권으로 확장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다시 박스권에서 얼마나 긴 횡보를 할지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골드는 이후 큰 상승을 했지만,
우리는 만에 하나를 대비하며,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돌파 매수를 할 때
큰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 양봉 후
그림과 같이 박스권 상단에서 지지를 받는지까지 확인한 후에 진입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해도 100% 수익을 낼 수는 없습니다.
지지받는 척하다가 다시 가격이 꼬꾸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1편, 2편에서 말씀드린 세력 매집 흔적의 모든 정황이 보인다고 해도
세력 매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딩은 확률 싸움입니다.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에 베팅하는 것이지요.
근거들을 가지고 이쪽이 더 확률이 높겠다 싶으면 매매를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들의 매매 승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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