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주식과 관련된 수많은 이론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입니다.
대략적인 시장의 움직임과 추세를 읽어내는 대표적인 기술적 분석의 방법으로 많이 쓰이고 있고,
저 또한 지금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참고하여 매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투자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운 좋게 상승장에 투자를 시작하였고,
그 결과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족했어야 했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쉽게 큰돈을 버니 세상이 쉬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원칙 없는 매매를 계속 하다가 결국 하락장을 맞이했고,
그간 운이 좋아서 벌었던 수익을 모두 토해냈습니다.
내 돈이라 생각했던 수익들을 잃으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잃었던 수익을 복구해보겠다며 선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코인 투자자들이 돈을 모두 잃는 전형적인 루트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복구에 눈이 멀어 시작한 선물에서 제가 수익을 낼 수 있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얼마 안 남은 수익금마저도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그렇게 수익금을 거의 다 잃고 힘들어하던 와중에 알게 된 것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 100% 정확한 건 아니지만,
이 이론은 저에게 진입가, 익절가, 손절가에 대한 근거를 가지게 해주었고,
나만의 원칙을 세워 매매를 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손실은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한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차트가 형성된 후에 엘리어트 파동이 나왔다는 것을 아는 경우가 많은 후행성 지표라는 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용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가
사용자마다 차트 분석의 결과가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는
원칙 없이 매매하는 사람들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공부하고 적용해보며,
그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이론들과 새롭게 깨닫는 것들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매매법을 만들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 복잡한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전에 적용하길 바랍니다.
저의 글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어,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 엘리어트 파동 이론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아메리카와 멕시코 철도 회사의 회계 분야에서 일하던
랄프 넬슨 엘리어트(Ralph Nelson Elliott)가 75 년 동안의 주식 시장 데이터를
연간에서부터 30분 단위까지 나누어 분석하고, 피보나치 이론을 적용시킨 파동 이론입니다.
실제로 그는 이 파동 이론을 이용해 1937년의 주식 시장 대폭락을 예측하였는데,
1937년에 대폭락이 오면서 예측이 맞아 떨어졌고,
그 이후에도 주식 시장에 대한 그의 예측은 대부분 적중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주식 시장이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보나치 수를 사용하여 측정 및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만든 이 이론은 현재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2. 파동의 기본 패턴
주가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개념의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기본적으로 상승 5파(12345)와 하락 3파(ABC), 총 8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승 5파는 충격파동(Impulse Wave)이라고 부르며, 숫자로 표기하고
하락 3파는 조정파동(Corrective Wave)이라 부르며, 알파벳으로 표기합니다.
상승 5파
- 파동1
가장 짧은 파동으로 이 파동 또한 5개의 하위 파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장기 하락 추세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하락에 대한 조정인지,
상승으로의 추세 전환의 상승 1파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 파동2
보통 1파를 피보나치 38.2% or 61.8%만큼 되돌리고,
심한 경우 99.99%까지도 되돌리기도 합니다.
100%만 넘지 않으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유효합니다.
또한 1파를 확인한 트레이더들이 매수하는 구간이 되기도 합니다.
3파는 빠르게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 매수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 파동3
보통 1,3,5 파동 중 가장 길고, (5파가 더 길게 나오는 경우도 있음)
가격적으로나 기간적으로나 빠르게 급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얻는 구간입니다.
이론상으로는 1파의 1.618배, 2.618배만큼의 크기를 가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차트에 적용해보면 그 이상 커지기도 합니다.
- 파동4
파동3의 38.2%만큼 되돌림을 주고, 파동 1의 고점과는 절대 겹칠 수 없습니다.
파동 2처럼 매수 시점이 됩니다.
- 파동 5
보통 1파의 크기와 비슷한 크기를 가집니다.
3파의 고점보다 더 높은 고점을 형성하나, 거래량은 3파보다 더 줄어들게 됩니다.
5파의 끝에서 매도하면 정말 좋겠지만,
5파의 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분할 매도를 시작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큰 거래량을 동반한다면 5파의 연장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기다리고 있다가 하락 A파를 맞기도 합니다.
하락 3파
- 파동 A
상승 추세 끝. 하락 추세의 시작을 알리는 파동입니다.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만약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5파의 연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파동B
파동 A를 38.2% or 61.8%만큼 되돌립니다.
고점에서 매도하지 못한 물량을 정리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 파동C
3파와 비슷한 성질을 가져 가격적으로나 기간적으로 빠르게 급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르고 큰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패닉셀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는 이 8개의 파동을 1사이클로 정의하고,
이 8파 사이클이 끝나면 5파로 시작하는 새로운 주기가 시작됩니다.
3. 파동의 구조
각 파동은 하위 등급의 작은 엘리어트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그것은 자신보다 상위 등급의 엘리어트 파동의 일부가 됩니다.
상승 추세
상승 파동은 5개의 하위 파동(12345)으로,
하락 파동은 3개의 하위 파동(ABC)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락 추세
하락 파동은 5개의 하위 파동(12345)으로,
상승 파동은 3개의 하위 파동(ABC)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3가지 기본 원칙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는 예외가 없는 3가지의 절대 원칙이 있습니다.
(1) 파동 2는 파동 1의 시작점을 넘지 않는다.
(2) 상승 파동 1,3,5 중 3 파동은 가장 짧은 파동이 될 수 없다.
(3) 파동 4는 파동 1과 겹치지 않는다.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엘리어트 파동이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파동 카운팅을 하여야 합니다.
ex) 잘못된 파동 카운팅의 예
(1) 상승 파동 1,3,5 중 3 파동이 가장 짧으므로 X
(2) 파동 2가 파동 1의 시작점을 넘었으므로 X
(3) 파동 4가 파동 1과 겹치므로 X
오늘 작성한 포스팅의 내용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기본 중의 기본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내용인데요.
저는 앞으로도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복잡하고 방대한 이론들을 하나둘씩 파해쳐
초보자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좀 더 심화된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관련 서적을 읽어보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비트코인 차트 분석도 올릴 예정이니, 매매할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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